현대 가족 변화와 사회복지의 새로운 방향

1. 가족 변화와 사회복지의 재조명

 현대 사회는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가족의 형태와 기능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대가족 중심의 사회에서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었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화, 도시화, 여성의 사회적 진출, 가치관의 다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촉진되었다. 더불어,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라는 사회적 현상은 가족 구조의 축소와 변형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 관계와 역할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 변화는 개인과 사회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른 새로운 사회적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 가족은 여전히 개인의 사회화와 정서적 안정을 담당하는 핵심 단위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기능과 역할이 변화함에 따라 사회복지 시스템 역시 이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포용적 접근,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에 대응한 정책적 지원, 그리고 가족 내 역할 변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현대 사회에서의 복지 실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현대 가족 변화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른 사회복지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사회복지는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가족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본문에서는 현대 사회의 가족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복지의 다양한 전략과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 실천이 어떻게 변화하는 가족 구조와 역할에 적응하고, 더욱 포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할 것이다.

 

2.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의 특징, 핵가족과 확대가족의 순기능과 역기능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는 개인의 삶과 사회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현상이다. 가족은 오랜 시간 동안 사회의 기본 단위로서 역할을 해왔으며, 가족의 형태와 기능은 시대적 변화와 함께 끊임없이 변모해 왔다. 특히, 산업화와 도시화,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가족의 구조와 역할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는 개인과 사회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사회적 지원 체계, 그리고 전반적인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다층성을 반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가족의 변화 양상과 그에 따른 순기능과 역기능을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의 특징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요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의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개인과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핵가족화의 심화
    • 산업화와 도시화: 산업혁명 이후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핵가족이 주요한 가족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가족이 생산과 소비의 단위로 기능하면서 대가족 형태가 주를 이루었으나, 도시화와 함께 경제 활동의 주체가 핵가족으로 변모하였다.
    • 이동성의 증가: 도시화와 함께 일자리와 교육을 이유로 인구가 대도시로 이동함에 따라,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이 선호되었다. 이로 인해 확대가족으로부터 물리적, 심리적으로 독립된 가족 단위가 형성되었다.
  • 가족 형태의 다양화
    • 이혼율 증가: 사회적 인식 변화와 법적 제도의 발달로 이혼이 증가하면서 한부모 가정, 재혼 가정 등의 형태가 보편화되었다. 이는 가족의 정의와 구성 방식이 보다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동거와 비혼: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동거가 점차 사회적으로 수용되면서 동거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비혼주의의 확산으로 인해 독신 가구의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
    • 동성 부부 가족: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변화와 법적 권리의 확대로 인해 동성 부부 가족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
  •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 출산율 저하: 경제적 부담,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족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한 자녀 또는 무자녀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 고령화: 평균 수명의 연장과 출산율 저하로 인해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가족 내에서 노인 부양의 책임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노인 가구의 증가로 독거노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 가족 내 역할과 관계의 변화
    • 성 역할의 변화: 과거 전통적인 성 역할 구분이 점차 사라지면서, 남성과 여성 모두 가정 내에서 동등한 역할을 수행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와 함께 남성의 가사와 육아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 세대 간 관계의 변화: 세대 간 상호작용의 빈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족 내 세대 간 갈등이 줄어드는 반면, 세대 간 유대감이 약화될 위험도 존재한다.
• 핵가족의 순기능과 역기능
  • 순기능
    • 경제적 효율성
      • 핵가족은 소규모로 구성되어 있어 경제적 자원 관리가 효율적이다. 가족 내에서 경제적 결정이 비교적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소비 패턴도 단순해질 수 있다.
      • 맞벌이 부부의 경우 두 사람의 수입이 가정에 기여할 수 있어 경제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 개인의 자율성 강화
      • 핵가족은 개인의 자율성을 중시하며, 가족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독립적으로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특히, 자녀의 독립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개별적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의사결정의 신속성
      • 핵가족은 가족 구성원 수가 적기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가정 내 갈등을 줄이고, 효율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 역기능
    • 사회적 지원 부족
      • 핵가족은 친척이나 확대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긴급 상황에서 사회적 지원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확대가족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다.
      • 또한, 육아와 가사에 대한 책임이 부모에게 집중되면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 정서적 고립감
      • 핵가족은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될 수 있어, 가족 구성원이 정서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있다. 특히, 자녀가 독립 후 부모가 혼자 남는 경우, 정서적 지지체계가 부족해 고독감을 느낄 수 있다.
      • 이로 인해 가족 내 구성원 간의 정서적 연결이 약화되거나, 가족 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부모 역할의 과중
      • 핵가족에서 부모는 자녀 양육, 경제적 지원, 가사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모두 감당해야 하며, 이는 심리적, 신체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와의 시간을 충분히 갖기 어려워 자녀의 정서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확대가족의 순기능과 역기능
  • 순기능
    • 강력한 사회적 지원망
      • 확대가족은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 지원을 제공받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노인 부양, 자녀 양육, 가사 분담 등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다.
      • 확대가족 내에서는 위기 상황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많으며, 이로 인해 가족 구성원의 삶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 전통과 문화의 전승
      • 확대가족은 세대 간의 유대가 강하여 전통과 문화, 가족의 가치관 등이 자연스럽게 전승될 수 있다. 이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며, 세대 간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 특히, 어린 자녀들이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면서 전통적인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 양육 및 가사 부담의 분담
      • 확대가족은 다수의 성인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양육과 가사에 대한 부담이 분담될 수 있다. 이는 부모에게 신체적, 정신적 여유를 제공하며, 자녀 양육에 있어서도 다양한 방식의 사회적 학습이 가능해진다.
      • 특히, 조부모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자녀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 역기능
    • 개인의 자율성 제약
      • 확대가족 내에서는 개인의 자율성이 제약될 수 있으며, 가족의 규범이나 전통에 따라 행동이 강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자신의 독립적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 갈등을 겪을 수 있다.
      • 또한, 가족 내에서 세대 간의 가치관 차이로 인해 개인의 욕구가 충분히 존중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 세대 간 갈등
      • 확대가족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세대 간의 가치관, 생활 방식,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 특히, 전통적인 가치관을 중시하는 세대와 현대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세대 간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가족 내 긴장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 의사결정의 복잡성
      • 확대가족 내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많기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지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이로 인해 중요한 결정이 지연되거나, 다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불만이 쌓일 수 있다.
      • 또한,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관계가 다를 경우, 합의를 이루기 어려워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는 개인의 삶과 사회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이에 따른 기능과 역할의 변화는 사회복지 실천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며, 이러한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핵가족과 확대가족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잘 이해함으로써, 각각의 가족 형태에 적합한 지원과 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3. 현대 가족 변화에 따른 사회복지의 대응 방안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는 사회복지 체계에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 형태의 다양화, 출산율 저하, 고령화 등은 기존의 복지 체계에 대한 재고와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의 대응 방안은 가족의 변화 양상에 맞춰 다각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주요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다.

 

• 다양한 가족 형태를 반영한 복지 서비스 제공
   현대 사회에서는 한부모 가정, 재혼 가정, 동거 가정, 비혼 가정, 동성 부부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가족 중심의 복지 서비스가 더 이상 모든 가족에게 적합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대응이 필요하다.
  • 한부모 가정 지원 강화: 한부모 가정은 경제적, 정서적 부담이 크므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부모 가정을 위한 경제적 지원, 주거 지원, 자녀 양육 지원, 심리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을 도울 필요가 있다.
  • 동성 부부 가족의 권리 보장: 동성 부부 가족의 법적 권리와 복지 혜택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동성 부부도 이성 부부와 동일한 수준의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 다양한 가족 형태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비혼 가정이나 동거 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 형태를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주거지 선택 시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한 정책을 수립하거나, 비혼자나 동거인도 가족으로 인정받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
• 출산율 저하와 관련된 대응 방안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는 가족 구조와 인구 구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복지 체계의 재정비가 요구된다.
  • 출산 장려 정책 강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출산 및 양육비 지원, 주택 지원, 유연 근무제 도입, 육아 휴직 확대 등을 통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보육 서비스 확대: 출산율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와 지자체는 공공 보육시설 확충, 보육 교사 처우 개선, 24시간 운영 보육시설 도입 등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유아 교육과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 자녀 양육 부담 완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육아 휴직 제도의 확대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는 정책,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공동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양육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 방안
   고령화는 가족 구조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의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노인 복지 서비스 강화, 세대 간 연대 촉진, 노인 돌봄 서비스의 다양화 등이 포함된다.
  •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 고령화 사회에서는 노인의 건강 관리와 돌봄이 중요한 이슈가 된다. 이에 따라, 가정 내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요양 시설의 확충과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 돌봄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족 돌봄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 노인의 사회적 참여 촉진: 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노인 일자리 창출, 평생 교육 프로그램, 자원봉사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 세대 간 연대 프로그램 개발: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청년과 노인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 세대 간 멘토링 프로그램, 가족 간의 소통을 증진하는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
• 가족 내 역할 변화에 따른 지원 방안
   현대 사회에서 가족 내 역할은 전통적인 성 역할 구분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회복지 서비스의 재정비를 요구한다.
  • 양성평등 지원: 성 역할의 변화에 맞추어 양성평등을 촉진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정 내 남성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 여성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기 위한 직장 내 지원 제도, 가정과 직장 생활의 균형을 위한 유연 근무제 등이 중요하다.
  • 가족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가족 구성원의 역할 변화에 따른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가족 상담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가족 내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갈등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양육에 대한 새로운 방법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
  • 자녀 양육 및 교육 지원: 현대 사회에서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자녀 양육 및 교육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국가와 지역사회는 자녀 교육비 지원, 방과 후 돌봄 서비스 확대, 심리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할 수 있다.
• 사회적 지원망 강화
   현대 가족은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지원망의 강화가 필요하다. 사회적 지원망은 가족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자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 확충: 가족이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 상담 서비스, 자녀 양육 지원, 노인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비공식적 지원망 활성화: 비공식적 지원망인 이웃, 친구, 지역사회 단체 등을 활성화하여 가족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지역사회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 자조 모임,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이 사회적 연결망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 온라인 플랫폼 활용: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온라인 상담, 가상 커뮤니티, 디지털 자원 연결 등을 통해 가족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대사회의 가족 변화는 사회복지 실천에 있어 중요한 도전 과제이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다양한 가족 형태, 출산율 저하, 고령화, 가족 내 역할 변화 등은 기존의 복지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따라서, 사회복지 실천은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다각적인 접근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통해 가족의 안정성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복지사와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대응 방안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고, 가족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4. 현대 가족 변화에 따른 사회복지의 방향성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 변화는 개인과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른 새로운 사회복지의 역할과 책임이 요구된다. 가족은 여전히 사회의 기본 단위로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 형태와 역할이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의 복지 시스템만으로는 모든 가족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복지 실천에 있어 새로운 접근과 대응을 필요로 하며, 이는 가족의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우선, 가족 형태의 다양화는 한부모 가정, 재혼 가정, 동성 부부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요구한다. 각기 다른 가족 형태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들 가족이 겪는 고유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법적·제도적 장치의 보완을 통해 모든 가족이 평등하게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는 사회 전체에 큰 도전 과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출산 장려 정책, 보육 서비스의 확대,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이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세대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가족 내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내 역할의 변화는 성 역할의 유연화와 함께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성평등을 촉진하는 정책과 가정 내 의사소통을 개선하는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자녀 양육 및 교육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가정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복지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대 가족의 변화에 따른 사회복지의 대응 방안은 지역사회와의 연계, 비공식적 지원망의 활성화,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포함해야 한다. 가족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원망을 구축함으로써, 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현대 사회의 가족 변화는 기존의 사회복지 체계에 근본적인 재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사회복지 실천은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포괄적인 접근을 채택해야 하며, 변화하는 가족 구조와 역할에 맞춰 적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모든 가족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복지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가족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대응이 사회복지의 실천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대응이 앞으로의 복지 실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